뉘앙스 커뮤니케이션즈와 협업 통해 프린팅 소프트웨어 제공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기업들의 협업을 비즈니스 영토를 넓히고 있다. 우수한 프린팅 기술과 삼성의 DNA를 접목해 B2B에서 놀라운 시너지를 얻고 있다. 이를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맞춤형 비즈니스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미국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즈와 문서 이미징 솔루션(document imaging solutions) 분야의 협업을 통해 신규 프린팅 소프트웨어를 제공, B2B 시장공략을 강화키로 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프린팅사업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즈는 세계적인 음성인식 기술과 프린팅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이다. 지난 2014년 전세계 문서· 복합기 이미징 소프트웨어 부문에서58%의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IDC가 분석한 프린팅 기기 제조사들 평가 결과를 보면 삼성전자는 시장 진입 초기인 2014년 프린팅솔루션 시장에서 매출 기준으로 점유율 5% 가량 만을 차지했지만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15%까지 성장했다. 

   
▲ 삼성전자가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즈와 문서 이미징 솔루션 분야의 협업을 통해 신규 프린팅 소프트웨어를 제공, B2B 시장공략을 강화한다./삼성전자


이같은 결과는 삼성전자의 꾸준한 업그레이드 본능에서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꾸준히 다양한 기업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한층 더 강화된 기술력을 보유하며 삼성 프린팅에 녹였다. 제품 뿐만 아니라 서비스에서도 영업 영토를 넓혀 나갔으며 솔루션사업까지 확대하며 프린팅 넘버원을 꿈꾸고 있다.

삼성은 지난 2014년부터 B2B 영토를 넓히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4년 스태플즈, 오피스 디포, 오피스 맥스 등 미국 3대 사무용품 전문 유통 채널과 입점 계약을 체결해 NFC 프린터를 포함한 총 9개 모델을 미국 전역 매장에 판매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정보제공업체 톰슨로이터와 B2B 모바일·프린팅 솔루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뉴욕에 본사를 둔 톰슨 로이터는 100여개국에서 전문가들에게 고부가가치의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톰슨 로이터가 보유한 금융, 증권, 특허, 법률, 회계 등 방대한 콘텐츠를 삼성전자의 제품과 솔루션을 통해 구현한다는 것이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 2일 미국에서 프린팅 토너 자동 주문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과의 협업을 진행했다.

아마존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대시 보충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설정에 따라 냉장고 필터나 세탁기 세제 등 가전 소모품과 생필품이 소진되기 전에 자동 주문과 배송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즈와의 협업을 통해 오는 21일부터 ▲에퀴트랙 오피스·익스프레스 ▲오토스토어 ▲세이프컴 등 삼성 프린터·복합기 제품에 활용할 수 있는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즈의 문서관리 프로그램 3종을 B2B 고객을 대상으로 본격 제공한다.

에퀴트랙 오피스·익스프레스는 프린터 사용자들이 '풀 프린팅' 기능을 통해 가장 가까운 프린터에서 출력물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며 오토스토어는 프린터나 스마트폰에서 PC로 전송되는 다양한 형태의 문서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분류해서 저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관리와 사용이 간편한 인쇄 환경을 제공하는 '세이프컴'은 인증된 사용자만 출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인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송성원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사업부 전무는 "삼성전자는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지속하며 오피스 업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차별화된 소프트웨어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이 삼성 프린팅 제품을 통해 맞춤형 비즈니스 솔루션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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