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SM(삼라마이더스)그룹이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를 받는 SPP조선 인수 작업의 첫발을 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M그룹은 우리은행과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서울보증보험 등으로 구성된 SPP조선 채권단과 협상을 마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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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P 사천조선소. /사진=미디어펜 DB |
SPP조선에 대한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문제로 협상을 거듭해온 양측이 드디어 합의점을 찾은 것이다. 지난해 말 매각 작업에 돌입한 채권단은 단독 입찰한 SM그룹과 두 달에 가까운 협상을 진행했다.
채권단은 인수 후에도 SPP조선에 대해 3년간 최대 40척까지 RG를 발급하기로 합의했다. SPP조선의 빠른 정상화를 위한 채권단의 결단으로 풀이된다.
SM그룹은 정밀실사와 유상증자 등을 거쳐 오는 5월까지 SPP조선 인수 작업을 끝내고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 협상 타결로 SPP조선의 신규 수주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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