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발행 증가했지만 회사채 발행 대폭 감소
[미디어펜=이원우 기자]올해 2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이 전월 대비 1.5조원 감소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직접금융을 통한 기업의 2월 조달실적 총액은 7조 7957억 원을 기록, 9조2974억 원을 기록한 전월 대비 1조5017억 원(16.2%) 감소했다.

   


주식발행 규모는 1조4177억 원으로 전월 대비 148.7% 증가했다. 그러나 회사채 발행이 전월 8조7274억 원에서 올해 2월 6조 3780억 원으로 2조 3494억 원(26.9%)이나 감소해 전체 실적을 하락세로 이끌었다.

주식 발행이 한 달 만에 8477억 원(148.7%) 증가한 것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 달 1조 2651억 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드러났다. 기업공개 6건과 유상증자 3건은 전월 대비 각각 1건씩 증가했으며 각각 352억 원(41.2%), 8125억 원(167.7%) 증가했다.

한편 2016년 2월중 회사채 발행액은 6조 3780억 원으로 전월 대비 2조 3494억 원(26.9%)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회사채가 총 28건, 2조 7480억 원 규모로 발행돼 3조 5150억 원을 발행한 전월 대비 7670억 원(21.8%) 감소했다.

신용등급 AA이상 회사채 발행비중은 67.7%로 전월 89.7% 대비 다소 축소됐으며 A등급 비중은 전월 7.7%에서 이달 26.9%로 대폭 증가했다.

금융채의 경우 총87건, 2조 4000억 원 규모로 발행돼 2조 6680억 원을 발행한 전월 대비 2680억 원(10.0%) 감소했다.

전월 발행이 없었던 증권사에서 1000억 원을 발행했으나 카드사와 할부금융사 발행이 각각 감소하고 보험사의 미발행으로 전체 발행액은 감소했다.

은행채의 경우 총5건, 4500억 원 규모로 발행돼 1조 9968억 원을 발행한 전월 대비 1조 5468억 원(77.5%) 감소했다.

한편 기업어음(CP) 발행은 21조 626억 원으로 전월(23조 6160억 원) 대비 2조 5534억 원(10.8%) 감소했으며 전자단기사채(전단채) 발행은 13.0% 감소한 78조 5624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