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퓨처스랩 출신 스타트업 기업 "상생 협력"
[미디어펜=이원우 기자]핀테크 기반 P2P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와 빅데이터 주가 예측 앱 '빅터(Bigta)'를 개발해 운영 중인 스마트포캐스트가 손을 잡았다.

어니스트펀드(대표 서상훈)와 스마트포캐스트(대표 김형주)는 서비스 마케팅 채널 제휴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 좌측부터 스마트포캐스트 김형주 대표와 어니스트펀드 서상훈 대표가 업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양사는 MOU 체결을 통해 스마트포캐스트 앱 내에 '어니스트펀드' 또는 'P2P투자상품' 탭을 만들어 회사소개와 상품소개 등의 콘텐츠를 노출시키는 마케팅 협업을 펼칠 예정이다. 

어니스트펀드와 스마트포캐스트는 신한금융지주의 핀테크 인큐베이터 신한퓨처스랩 1기 선정 기업이자 지속협업지원 대상 기업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핀테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내 기업들 간의 최초 협업 사례란 점에서 주목된다.
 
스마트포캐스트는 2013년 출범한 스타트업 기업으로 빅데이터 기반 주가 예측 앱인 '빅터(Bigta)'를 운영하고 있다. 빅터는 SNS, 포털사이트, 뉴스 등에서 발생하는 일평균 약 180억 개의 방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확하고 신속하게 관심종목의 매수‧매도 타이밍을 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출시 1년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금융 부문 매출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신한금융투자와 제휴를 맺었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스타트업간 상생할 수 있는 마케팅 채널을 구축할 수 있게 되어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금융 앱 선두를 달리고 있는 스마트포캐스트와의 협업에 힘입어 더 많은 분들께 P2P투자상품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주 스마트포캐스트 대표는 "현대 금융 환경이 다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異)업종 간 합종연횡이 중요해졌다"면서 "이번 MOU를 통해 어니스트펀드와 협력해 새로운 금융 환경 정착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니스트펀드는 지난해 P2P금융업계 최초로 제1금융권인 신한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10억 원을 투자 받아 화제가 됐다. 신한 측은 최근에도 핀다, 포도재무설계, SCI평가정보, 스마트포캐스트 등 각계 선도기업과 다방면의 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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