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레바논과 올해 첫 A매치를 치른다. 2차 예선에서 이미 6전 전승으로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완벽한 승리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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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17일 라오스전에서 득점을 올린 석현준/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한국과 레바논은 24일 오후 8시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는 한국이 57위, 레바논이 145위다. 지난해 9월 2차 예선 첫 경기에서 축구대표팀은 레바논에게 3대0 승리를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따졌을 때 한국이 57위인 반면 레바논은 145위로 한 수 아래의 상대다. 한국은 지난해 9월 2차예선 첫 경기였던 레바논 원정에서 3-0 완승을 챙겼다. 안방으로 레바논을 불렀으니 손쉬운 승리가 예상된다.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경기를 완벽한 승리로 이끌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이유는 월드컵 2차 예선에서 무실점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아시아에서 한국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지난해 20경기를 치르면서 16승3무1패(승률 80%·역대 2위)를 기록했다. 44골을 넣는 동안 단 4실점(경기당 0.2실점)만 내주면서 FIFA 209개 가맹국 가운데 최소 실점을 자랑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4개월 만에 열리는 경기이니만큼 2016년에도 작년의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최근 소속팀에서 부진을 하고 있는 유럽파 선수들의 자신감을 회복시켜주기 위해서도 이번 레바논전을 완벽한 승리로 이끌기 원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날 레바논전에서 무실점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1978년 함흥철 감독과 1989년 이회택 감독이 세운 한국 역대 최다 연속 무실점 승리기록과 동률을 이룬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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