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투자촉진·특화산업 육성 위해 8000억대 예산 지원
[미디어펜=김연주 기자]정부가 수출 활성화를 목적으로 전국 각지의 기업의 수출 애로 등을 해소하는 찾아가는 정책 서비스를 지속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1·2차관 및 1급 이상 간부들이 지역 기업을 방문해 수출 애로 해소 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앞서 주형환 장관은 기업의 수출 지원 요청을 기다리지 않고 직접 찾아 대책 마련에 나서는 정책 서비스 '수출 카라반' 행사를 지난 23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주재한 바 있다. 

이관섭 차관이 이날 대전을 방문, 지역 기업의 수출 현황과 애로 점검에 나서는 것을 시작으로 고위 관료들이 대구와 충남, 부산, 울산 등 전국 주요 시·도를 찾아 올해의 정부 수출 진흥 정책 등을 설명한다.

이 차관 등은 수출 카라반 행사 일정에 포함돼 있지 않은 지역을 방문해 기업의 직접 참여가 가능한 시책 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시책 설명회와 함께 1대1 현장 맞춤형 상담소를 운영, 중소기업청과 무역보험공사, 코트라,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수출 유관기관이 참여하고 다양한 애로를 즉석 해결한다는 원칙 아래 현안을 집중 점검한다. 

정부는 지역 기업의 투자 촉진과 특화 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약 8536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연구개발(R&D)·사업화 지원 등에 5675억원, 산학연간 연계 강화에 827억원, 지역투자촉진에 1122억원 등을 집행한다.

또한 올해 역점을 두는 민간의 신산업 투자 촉진 방안을 소개하고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기업의 규제 애로를 해소하고 R&D 인증 구축 등 융합신제품의 조기 시장 출시에 힘을 실어주는 차원이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신산업, 신소재, 고급소비재, 바이오헬스, ICT융합 5대 신산업 분야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