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3남 김홍걸, 광주 공동선대위원장 유력
[미디어펜=김소정 기자]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4.13총선 선거대책위원장을 단독으로 맡게 됐다.

26일 당 관계자에 따르면, 정장선 총선기획단장 등 선대위 실무팀 차원에서 김 대표에게 단독으로 선대위원장을 맡는 게 좋겠다고 건의했고, 김 대표가 이를 받아들였다.

일각에서 거론되던 문재인 전 대표와 함께 공동 선대위원장 체제는 무산된 것으로 이 때문에 두 사람 사이에 당 정체성 문제로 불편한 기류가 흐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김 대표는 이번 총선을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를 심판하는 경제 선거로 치르겠다는 뜻을 밝혔다. 선대위에 경제상황실이 만들어지고 김 대표의 비례대표 몫인 4명중 1명으로 추천한 경제학자 최운열 서강대 교수가 책임자로 기용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4.13총선 선거대책위원장을 단독으로 맡게 됐다./사진=연합뉴스

이와 함께 김 대표가 비대위원들의 사표를 수리한 뒤 불출마자들을 중심으로 선대위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당이 선대위 체제로 넘어갈 경우 지도부도 선대위에 속하게 되지만, 지난 20일 당 비대위원들이 ‘비례명부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김 대표에게 사표를 냈고, 김 대표는 아직 이들의 사표 수리 여부를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지역별 선대위도 꾸려질 예정으로 특히 국민의당과 혈투를 벌일 호남지역에 상당한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광주지역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은 이용섭 비대위원, 광주광역시당위원장인 박혜자 의원,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이자 당 국민통합위원장인 김홍걸 씨, 임택 광주시의원, 광주 남구의회 김점기 의원 등이다.

더민주 비대위는 28일 회의에서 광주지역 공동선대위원장 등 관련 인선을 마무리하고 김종인 단독체제로 꾸려지는 선대위를 출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김 대표가 정계 은퇴 후 전남 강진에서 칩거 중인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더민주 전신) 고문에게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제안했지만 손 전 고문의 고사로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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