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에는 누가 합류하나?
안철수 신당에 참여할 인사들이 5일 발표된다.
대부분 지난 대선캠프에서 활약했던 정치인들과 학자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밥에 그 나물인 셈이다.
안철수 의원의 신당창당준비조직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는 이날 여의도 신동해빌딩 사무실에서 여야를 숱하게 넘나들며 선거책사 내지 선거공학자로 활동해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등의 영입을 발표키로 했다.
안철수의 새정치캠프는 영입인사들의 중량감이 떨어지고 있지만, 최근 여론조사로 인해 고무돼 있다. 각종 언론사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당별 지지도 조사에서는 40%대의 새누리당에 이어 30%의 지지율로 10%대의 민주당을 크게 제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호남지역에서 안철수신당이 높은 지지도를 보이고 있어 민주당을 제치고 호남의 간판정당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 지금처럼 호남을 끌어안고 중도층 표심을 잡으면 돌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게 새정추측의 판단이다.
민주당이 워낙 급진성향의 노무현정당으로 전락하고 있는데다, 경제와 민심을 내팽채친채 1대 99%의 갈등프레임으로 국민들을 염증내게 만들기 때문이다.
합류 인사로는 이회창 안철수 문재인 대선켐프등에서 선거기획을 해온 윤여준 전 장관을 비롯해 지난 대선때 안철수 진심캠프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박선숙·김성식 전 의원 등이 유력시되고 있다.
오는 6월 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인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전라북도 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 진보성향 독설가인 강준만 전북대 교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과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도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대선캠프에 몸담았던 대기업 저격수 장하성 고려대교수와 전성인 홍익대 교수등의 합류여부도 관심거리다.
오늘 기자회견에는 안 의원을 비롯해 박호군·김효석·이계안·윤장현 등 새정추 공동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미디어펜=정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