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한진해운이 최근 중국의 대체 생산기지로 급부상중인 베트남 노선 운항을 강화한다.

29일 한진해운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는 한진해운이 직접 11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을 투입하고 장금상선도 1척을 투입해 2척을 공동운항한다.

   
▲ 한진해운이 최근 중국의 대체 생산기지로 급부상중인 베트남 노선 운항을 강화한다./사진=한진해운

그동안 한진해운은 장금상선이 운영하는 베트남 노선 컨테이너선의 일정 공간을 빌려썼다. 한진해운과 장금상선이 공동운항하는 KH1노선은 인천-평택-부산-홍콩-베트남 하이퐁-중국 옌톈-인천순으로 다닌다.

또 장금상선이 운영하고 한진해운이 공간을 빌려쓰는 KH2노선은 3월30일부터 광양-부산-울산-홍콩-중국 황푸-베트남 하이퐁-중국 츠완-광양순으로 다닌다.

한진해운은 이번 조치로 한국과 베트남을 빠르고 안전하게 연결하고 베트남 북부에서 생산한 화물을 남중국에서 환적해 미주·유럽으로 운송하면서 원가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진해운은 올 상반기 중 남베트남 노선도 개편한다.

전자제품과 의류, 신발 등 남베트남에서 주로 생산되는 품목 특성을 파악하고 고객 선호도를 사전에 조사해 전반적인 노선을 조정하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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