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단비 기자] ISA 상품 출시 후 영업 12일(3월14일~3월29일)만에 100만 계좌를 돌파했다.
금융위원회는 30일 ISA 상품 출시 후 12일 간 ISA 계좌수는 102만7633계좌, 가입금액은 5881억8000만원으로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또한 은행·신탁형 위주 가입 추세는 지속되고 있으나 계좌수는 일평균 5만 계좌 수준으로 안정화되고 1인당 가입금액은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실제 은행을 통한 가입자가 93만9829명(91.5%)으로 가장 많고 증권사는 8만7367명(8.5%), 보험사는 437명 순이다. 가입금액은 은행 3337억원(56.7%), 증권사 2539억원(43.2%), 보험사 5억2000만원(0.1%) 등 이었다.
금융위는 "사전예약 등의 효과가 크게 나타난 출시 초기에 비해 첫째주 후반부터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점차 안정화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출시 초기의 사전예약 등에 따른 은행 편중 현상이 완화되면서 업권간 격차가 점차 축소되고 있으며 특히 출시 둘째주의 자금유입규모는 은행에 비해 증권사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나면서 업권간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금융위는 금융감독원과 각 금융업권별 협회 등과 함께 'ISA T/F' 4차 회의를 개최해 ISA 가입현황과 시장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이번에 개최된 TF회의에서는 ISA가 점차 실수요자 중심으로 착실하게 안착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불완전판매 등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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