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지식산업센터가 인기다. 물류 이동과 비용 절감에 효과적이고 입주 기업체 직원들의 출퇴근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출퇴근 접근성이 확보되면 직원 만족도도 높아져 업무 능률 향상에도 좋다.

특히 도심 역세권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는 첨단산업·학술·IT 등 비슷한 첨단 업종 위주로 구성돼 업무 환경 조성에 유리하고 주변 편의시설 및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기업들이 선호한다. 

실제 지식산업센터가 몰린 가산다지털단지역 인근에는 역세권이냐 아니냐에 따라 시세가 갈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우림라이온스밸리는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에 붙어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전용면적 132㎡ 기준 보증금 2500만원에 월 임대료 250만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반면 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갑을그레이트밸리는 전용면적 132㎡ 기준 보증금 1700만원에 월 임대료 170만원으로 비교적 낮은 임대료를 형성하고 있다. 

우림라이온스밸리는 준공한지 10년이 넘었지만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에 붙어있는 초역세권 입지로 분양 당시 전용면적 3.3㎡당 600만원대였지만 현재 770만원대의 거래되며 가산디지털단지역 주변 사무실 중 높은 임대료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SK건설과 SK D&D이 가산디지털단지에 분양한 ‘가산 SK V1 센터’는 지하철 1·7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이라는 입지적 장점과 역 주변으로 조성된 다양한 편의시설들로 상권이 잘 형성되어 있어 투자자 및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업계 전문가는 “작년부터 지식산업센터 입주 업종이 확대됨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며 ”지식산업센터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역과의 거리나 주변 교통망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SK건설은 4월 2호선 성수역 초역세권에 랜드마크 브랜드 지식산업센터 ‘성수역 SK V1 tower’를 분양한다. 단지는 성수역 3번 출구 인근인 서울시 성동구 성수2가 315-6번지에서 지하 5층 ~ 지상 17층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1층~지하5층에는 지식산업센터와 주차장, 지원시설이 들어서고, 지상1층~지상2층은 근린생활시설과 공공시설, 지상 3층~5층은 업무시설, 지상6층~17층까지는 지식산업센터가 생긴다. 

성수역 SK V1 tower는 2호선 성수역을 바로 옆에서 이용할 수 있고 성수대교, 영동대교, 올림픽대로 등이 가까이 있어 강남을 비롯해 서울 도심지역과 외곽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는 주변에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대형공원도 가까이 있는 쾌적한 환경을 지녔다. 성수역 일대에 풍부하게 형성된 역세권 상권을 비롯해 인근에 ‘건대 맛의 거리’, 이마트 등이 있어 생활 편의성이 높다.

시공사 대우건설과 도급계약이 체결되어 있는 ‘동탄 더퍼스트타워’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테크노밸리 내 위치한다. 이 단지는 4호선 익덕원~수원 복선전철(2020년 예정)으로 인해 동탄복합환승센터가 가까워 수도권·서울 강남과 접근이 용이하다. 

지하 3층에서 지상 20층으로 구성되며 3.3㎡당 500만원대에 저렴한 분양가로 분양 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기흥, 동탄IC 용인 서울간 고속화도로, 흥덕IC 제2외곽순환도로(2021년 예정) 등 주요교통망에 직접 연결돼 있고 GTX 동탄역(2021년 예정)을 통해 삼성역까지 20분대로 진입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의 지식산업센터와는 달리 힐링컨셉에 특화된 지식산업센터로 전층에 야외테라스를 배치하여 더 쾌적한 업무환경을 확보했다.

SK D&D과 태영건설의 ‘가산 W center’가 현재 분양 중이다. 단지는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371-106번지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20층으로 조성된다. 

단지는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과 인접해있고 KTX광명역, 시흥IC, 서부간선 등의 광역교통망을 갖췄다. 최소 모듈을 전용면적 85㎡로 설정, 기업의 특색에 맞춰 다양한 모듈조합이 가능하다. 

또 화물운송의 편의성을 위해 지하층 공장 앞에 주·정차 공간을 확보하였고, 2면 발코니로 채광과 개방감을 증진시키고 업무공간을 최대화 시켰다. 이 밖에 옥상정원, 테라스 등을 설계하여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대우건설은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일대에서 '부천 삼보테크노타워'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27층 규모다. 단지는 호선 부천 춘의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으며 1호선의 부천역과 소사역도 인근에 있다. 

7호선을 이용할 경우 가산다지털단지역이 17분 거리이며 서울 여의도나 강남권에도 30분이면 접근할 수 있는 뛰어난 교통 편의성을 갖고 있다. 

또한 중장비를 사용하는 제조업의 특징을 고려해 최대 5.5m의 높은 층고와 최대 1.5톤의 하중계획으로 화물차 작업환경이 우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