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삼성전자가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장초반 약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41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0.23%(4.54포인트) 오른 1,958.09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 전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8조3,000억원에 그쳐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은 504억원 순매수 중이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1억원, 178억원 순매도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21억3,000만원 순매도 중이지만 비차익거래에서는 484억9,600만원 순매수해 467억1,600만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1.20%), 운수장비(0.89%), 보험업(0.70%), 건설(0.64%) 업종 등이 오르고 있고, 전기전자도 강보합권이다. 반면 통신업(-0.31%), 음식료품(-0.23%), 의료정밀(-0.21%)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 수준이라는 소식에 하락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도 1%대 오름세다. STX중공업은 대규모 계약 수주에 4.14% 오르며 이틀째 주가가 강세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22%(2.30원) 오른 1,06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46%(2.23포인트) 오른 502.84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