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과정 후유증, 정치 불신 등 어려움 많아"
"공약 다른 정당끼리 야권연대, 국민 혼란 가중"
[미디어펜=한기호 기자]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인천지역 권역별 선대위원장을 맡은 황우여(인천 서구을) 의원은 1일 당의 전체 의석 전망에 대해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저희의 목표는 과반 이상"이라며 "여당으로선 참 방심하면 안 되는 선거"라고 밝혔다.

황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현재로선 좀 더 노력해야하지 않나 싶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가 언급한 '어려움'이 공천 탈락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한 후보들인지, 당내 공천 갈등에 대한 국민적 반감인지 묻는 질문엔 "둘 다 복합적"이라고 답했다.

이어 "지역에 들어가면 공천 과정의 후유증이 아직 남아 있고, 전반적인 정치 불신이나 경제의 어려움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황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 등에서 야권 연대가 또다른 선거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에 대해 "정치는 항상 모든 변수가 있다"며 부인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야권 연대에 대한 국민들의 시각도 좋지만은 않다"며 "합당 또는 선거 후 정책연대라면 모르겠지만, 선거의 표를 위해 다른 공약을 내걸고는 연대를 하면 어느 정당정책과 공약에 투표해야 할지 국민들로 하여금 선거를 어지럽게 하고 혼란을 가중시키는 것"이라고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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