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4’서 '미래 가정'의 핵심 제시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4’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가정환경을 열어 갈 혁신제품을 공개했다.

윤부근 CE부문 대표이사는 7일 “점차 생활이 복잡해지고 도시화, 노령화되면서 미래 가정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이런 기대에 가장 잘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자체 라이프스타일리서치센터(LRL)의 '미래 가정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의 가정이 갖춰야 할 세 가지 핵심 요소를 제시했다.

그는 “미래 가정은 ▲외부 환경과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게 가족들을 보호하고 ▲개방형 공간이면서 업무·학업·건강관리가 가능한 복합공간이어야 하며 ▲사람들을 이해하고 맞춤형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전자부품을 직접 제조하고 전자업계에게 가장 폭넓은 완제품들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훨씬 유리하다”며 “이번 CES에서 가전제품과 스마트 TV, 혁신적인 모바일 기기들을 통합 플랫폼으로 연결한 '삼성 스마트홈' 서비스를 공개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우리의 혁신이 세계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믿는다”며 “미래 가정과 관련된 기술을 아프리카 마을에 우선 적용해  마을주민과 의사들을 연결해주는 '태양열 기반 원격의료센터'를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팀 백스터 부사장은 “2014년은 모든 것들이 연결되는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스마트홈을 비롯해 미래의 가정에 다가서는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밝혔다.

백스터 부사장은 전미농구협회(NBA), 미프로골프협회(PGA), 터너스포츠 등과의 콘텐츠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미디어펜=권일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