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환경' vs '쾌적성' 앞세워 수요자 공략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유명 브랜드단지인가, 아니면 알찬 실속 대단지인가." 올해 세종시 첫 분양 2개 단지를 놓고 청약자들이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중흥건설 계열사인 중흥토건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8일 각각 ‘중흥 S-클래스 에듀마크’와 '힐스테이트 세종3차'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들어간다.

   

입지와 주거환경은 호형 호재다. '힐스테이트 세종 3차'는 세종시 서북권에 자리한 1-1 생활권의 첫 브랜드단지로 쾌적한 주거 환경, 단지 내 유럽형 스트리트몰이 강점이다.

반면 '증훙 S-클래스 에듀마크'는 세종시 강남권의 행정타운에 공원형 대단지와 안심등교를 자랑한다.

중대형 단지들이나 중흥 S클래스가 실속이 있다.힐스테이트 세종 3차(667가구)가 전용면적 100㎡ 이상의 중대형 일색이나 S클래스 에듀마크(850가구)는 전용 84㎡가 530가구로 전체의 62%를 차지한다. 단지 규모는 S클래스가 183가구 많다.

관건은 인지도와 분양가.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세종시 최고 경쟁률을 보인 '더 하이스트'의 인기몰이의 여세를 몰아 세종3차의 분양성공으로 이끈다는 각오다.

@ 유명 브랜드 VS 세종시 지존 '맞대결'

중흥토건은 세종시에서 1만2,000여 가구의 분양성공을 내세운다. 지역 분양시장을 꿰뚫고 있다는 얘기다.

분양가는 브랜드파워를 내세운 '힐스테이트 세종 3차'가 'S클래스 에듀마크'보다 다소 낮을 전망이다. 

3.3㎡당 분양가는 힐스테이트가 850만원 대 책정이 유력하고 'S클래스 에듀마크'도 약간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가격 경쟁력에서는 힐스테이트가 다소 앞설 것으로 분양 전문가는 예상한다.

   
▲ (왼쪽부터)'힐스테이트 세종3차'와 '중흥 S-클래스 에듀마크' 조감도

현대엔지니어링의 1-1생활권의 땅값은 중흥 입지에 비해 20% 가량 높으나 '중흥 S-클래스'의 건축비가 힐스테이트에 비해 25% 가량 높은데 기인한다. 중흥토건은 지금의 분양단지 인근인 3-1생활권에서 지난해 880만원 대에 분양했다.

책정 분양가의 경우 건설통인 이춘희 세종시장이 분양가 상한제를 철저하게 적용, 분양승인을 하는 까닭에 예상보다 크게 빗나가지 않을 전망이다.

@사전 판촉 치열, 현장설명회 VS 사이버 홍보 

올해 세종 첫 분양단지인 만큼, 사전 마케팅도 치열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분양 전 지역 부동산중개업계를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마쳤다.

중흥토건은 힐스테이트에 앞서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구축,  S-클래스 핵심 노하우를 사이버 상에 공개했다.

분양성적은 지난해 '더 하이스트'의 청약열기에서 보듯 세종시 이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전체 분양분의 절반이 특별청약을 통해 공급되기 때문이다.

이들 단지는 지역청약 우선권을 거주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고 외지인에게도 청약자격을 부여하는 청약자격 완화(6월 시행) 전에 분양, 무주택 지역민이 어느 단지를 선택할 지가 주목된다.

세종시 1순위 청약자는 2월말 현재 3만 여명. 세종시 공급분이 급증하면서 이들이 어떤 브랜드를 택할 지가 관심거리다.

특히 올해 세종시 분양예정가구가 2만 여 가구로 역대 최고치다. 유입 인구 정체에다 과잉 공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청약자들이 어떤 단지로 발길을 향할 지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S-클래스, 실속형 84㎡ 전진 배치

3-3생활권에 조성되는 중흥 S-클래스 에듀마크는 지하 2층~최고 18층, 19개동, 전용 84~125㎡ 850가구의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된다.

   
▲ 현대엔지니어링의 '세종 3차'는 세종 서북부 국사봉 자락에 쾌적성이 으뜸이다. 반면 중흥토건의 'S-클래스 에듀파크'는 금강 이남 세종 강남권의 쾌적성과 편리성이 강점이다/미디어펜

단지의 장점은 단지 명칭처럼 유치원부터 초·중·교교가 모두 도보권 내에 위치한 교육환경이다. 2018년까지 3-3생활권에 8개교가 신설 예정으로 아파트 입주시점에 입주민 자녀들의 등하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청·교육청·국토연구원·과학기술정책연구원 등의 주요 기관과 인접하다. 금강라인을 따라 형성된 주거지로 1,2생활권 대비 높은 쾌적성도 보유하고 있다.

견본주택은 세종특별자치시 대평동 264-1번지에 들어선다. 입주예정일은 2018년 8월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공원 속 중대형 단지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세종3차는 1-1생활권에 조성된다.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100~134㎡ 667가구가 공급된다. 

1-1생활권은 세종시 내에서 가장 높은 녹지율(50.7%)로 쾌적한 환경이 특징이다. 약 32만㎡ 규모의 고운뜰 근린공원, 가락뜰 근린공원 등이 위치해 있고 북측으로는 생태 체험 학습장과 함께 행복도시 7대 둘레길 중 하나인 국사봉 누리길이 위치해 있다. 

초·중·고교는 물론 국제고와 과학예술영재고가 근접해 있어 학부모 수요자들의 인기가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11월 세종시 최초의 혁신유치원으로 지정된 공립 두루유치원과 과학중점학교로 선정된 두루고도 단지 주변에 있다. 

단지 내에는 약1만2500여㎡에 160실 규모로 스트리트형 상가 시설을 조성해 입주민의 주거 편의성도 높일 계획이다.

견본주택은 대평동 264-1번지에 들어선다. 입주는 2018년 상반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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