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안방보험그룹이 동양생명에 이어 알리안츠생명까지 품에 안을 예정이다.
중국의 글로벌 보험그룹인 안방보험그룹과 독일의 세계적인 금융회사인 알리안츠 그룹은 금일 한국의 알리안츠생명과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을 중국의 안방보험그룹에 매각하는 매매계약서에 서명했다고 6일 발표했다.
알리안츠 그룹은 알리안츠생명과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확보하기 위해 심도 있게 검토했으며 이와 같은 최종 결정에 이르렀다.
알리안츠생명과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이 안방보험그룹의 글로벌 포트폴리오에 포함됨으로써 안방보험그룹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 내 계열사들에게도 추가적인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확장된 그룹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탁월한 금융 자원을 통해 고객들에게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방보험그룹은 "알리안츠 생명과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의 인수를 통해 한국에 추가적으로 투자를 하게 되어 기쁘다"며 "금번 인수는 세계로 뻗어나가고자 하는 안방보험그룹의 투자 전략과 궤를 같이 한다. 우리는 한국 금융시장의 성장에 기여하는 강력한 장기적 파트너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막시밀리언 짐머러(Maximilian Zimmerer) 알리안츠 그룹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보드멤버는 "안방보험그룹은 알리안츠생명과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 자산운용을 앞으로 더욱 강력하고 성공적인 조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있어 매우 좋은 상황에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안방보험그룹의 알리안츠생명 인수는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아야 된다.
안방보험이 한국 보험업계의 발을 들여놓는게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해 안방보험이 당국의 승인을 받아 동양생명을 인수했던 바 있어 이번 알리안츠생명 인수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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