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상황 점검‧불완전판매 예방 당부
[미디어펜=이원우 기자]은행권의 일임형ISA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금융감독 당국이 실무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은행의 투자일임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출시를 앞두고 원활한 시장정착을 위해 일임형ISA 영위 예정인 10개 은행 담당 임원과 실무책임자 등을 대상으로 7일 오후 금감원 중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민병현 금감원 부원장보를 포함해 일임형ISA 영위예정인 은행 부행장 1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일임형ISA 출시 준비상황 점검, 고객에 대한 충실한 설명의무 이행 등 불완전판매 예방 등 당부, 향후 일정‧건의사항 수렴 등의 주제로 논의가 오갔다. 

금융당국은 은행의 일임형ISA 출시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한 은행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이달 중순 무렵부터 은행권에서 전격 출시되는 일임형ISA는 투자자가 금융회사에 돈을 맡기면 금융회사가 투자자 대신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자산을 운용하는 방식이다. 이미 증권업계에서는 일임형ISA가 판매되고 있지만 은행으로서는 일임업 업무가 처음이라 많은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향후 금융당국은 은행들의 일임형ISA에 대해 상품 판매실적, 민원접수 사항 등의 모니터링을 통해 불완전판매 소지가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불완전판매 사항이 발견될 경우 영업점에 대한 현장점검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제도적 측면에서는 일임형ISA 온라인 허용, 비교공시 시스템 구축, 계좌이동제 실시 등 예정된 수순을 차질 없이 이행하면서 금융소비자들의 편의 제고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오는 8일 오후 금감원에서는 일임형ISA를 출시할 예정인 은행 영업‧준법감시부서 실무책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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