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최종 투표율이 5.4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6월 지방선거 당시 사전투표 첫날 최종 투표율이 4.75%였던 점을 고려하면 첫날 투표율은 소폭 상승했다.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2013년 4월 재·보궐선거 첫날 사전투표율은 당시 투표 종료시각이던 오후 4시를 기준으로 1.71%였다.

첫날 사전투표율을 지역별로 보면 전라남도가 9.34%로 가장 높았다.

전라북도가 8.31%로 뒤를 이었고, 광주시가 7.02%, 세종시가 6.95% 순이었다.

경상북도는 6.89%, 강원도가 6.68%, 충청북도가 6.03%였고, 충청남도가 5.65%, 대전이 5.62%, 경상남도가 5.58% 를 기록했다.

울산은 5.29%, 제주는 5.16%, 서울은 4.9%, 경기도 4.76%, 인천 4.62%, 대구 4.55%를 기록했고,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부산으로 4.4%였다. 

선거구별로 보면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이 13.9%로 가장 높았고, 인천 중구·동구·강화·옹진군이 13.6%, 경남 사천·남해·하동이 12.8%로 뒤를 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선거구는 경기 안산·단원갑과 경기 시흥을, 부산 서구로 각각 3.4%였다.

주요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의 경우 서울 종로와 노원병이 각각 6.2%, 용산과 서대문갑은 각각 5.2%, 마포갑 4.8%, 송파을은 4.7%였다.

사전투표는 별도의 부재자 신고 없이 8∼9일 이틀간 전국의 모든 읍·면·동사무소와 서울역, 용산역, 인천공항에서 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는 전국에 3511개가 설치돼 있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대표전화(☎1390)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