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20대 총선 서울 서대문갑에서 이성헌 새누리당 후보 아들의 유세가 화제이다.
대학생 이 군은 휴학 후 작년부터 서대문구 골목 구석구석에서 발품을 팔아가며 서대문 '얼짱 청년' 마스코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이 군은 서대문구 한 골목입구에서 "지금 이 순간 선택은 이성헌" 문구의 홍보물을 들고 아버지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 서대문갑은 이 후보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번갈아 가며 2번씩 의원에 당선된 지역으로(16·18대 이성헌-17·19대 우상호), 이번 20대 총선에서 최다 리턴매치(5번째 맞대결)로 기록된 서울 최고의 접전지다.
짝수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되어온 전통(?)을 이 후보가 이어갈지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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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 이재상 군은 휴학 후 작년부터 서대문구 골목 구석구석에서 발품을 팔아가며 서대문 '얼짱 청년' 마스코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주민들은 전했다./사진=시민제보 |
현재 이 후보와 우 후보의 지지도는 하루이틀 사이에 1·2위가 뒤바뀌는 대혼전을 벌이는 등 백중세다.
3월31일~4월1일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 후보가 41.8% 지지율을 기록, 이 후보(38.3%)를 오차범위 내로 앞섰다.
이어 4월1일~2일 포커스컴퍼니가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39.9%의 지지도를 기록해 우 후보(36.4%)를 오차범위 내로 역전했다.
두 조사에서 부동층은 각각 14.6%, 18.6%로 확인됐다. 얼마나 많은 지지층을 투표장에 오게 하느냐가 서대문갑 승부의 관건으로 떠올랐다.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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