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씨와 저(송중기), 그리고 진구씨 , 김지원씨 등 여러 커플의 사랑 이야기에 집중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태양의 후예’ 프로모션 차 함께 홍콩을 찾은 ‘송송커플(송혜교·송중기)’이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홍콩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네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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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처 |
송중기는 지난 5일 정오(현지시간) 홍콩에서 개최된 '태양의 후예'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를 소개해달라는 말에 이렇게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다음날 홍콩에서의 드라마 첫 방송을 앞두고 홍보차 열렸다.
이날 송혜교는 회색 원피스에 포니테일을 한 청초한 모습으로 등장했고 송중기는 도트 무늬의 검은 정장을 입었다.
송중기는 군복과 캐주얼 중 어느 쪽이 더 마음에 들었느냐는 질문에 “유시진이라는 인물은 군복을 입었을 때 더 빛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군복을 입었을 때 연기하기도, 마음가짐을 가다듬기도 좋아서 군복이 더 좋았다”면서 “전역한 지 얼마 안 돼서 느낌이 남아있어서 군인 행동을 하기가 편했다”고 말했다.
‘태양의 후예’로 약 3년 만에 한국 드라마에 출연한 송혜교는 “3년 사이 중국에서 작품을 했었기 때문에 낯설지는 않았다”며 “연기는 작품마다 어렵다.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태양의 휴예’를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춘 송혜교, 송중기 두 사람에게 촬영 전과 후의 이미지가 바뀌었느냐는 질문도 나왔다.
송혜교는 “송중기씨가 워낙 멋진 수식어는 다 가지고 있는 분이라서 오히려 다른 면이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했던 모습 그대로였고 (저와) 스타일이 비슷해 좋았다”며 “막내 스태프까지 챙겨서 대하는 모습이 요즘 다른 배우들에게 찾아보기 어려운 모습이어서 더 좋았다”고 했다.
이날 송혜교와 송중기는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이야기를 주고받았고 ‘군복을 입은 송중기에게 점수를 매겨달라’는 질문에 송혜교가 “100%(100점)”이라고 답하자 주먹을 맞부딪히며 장난을 치기도 했다.
‘태양의 후예’가 한국과 중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끌 것이라고 예상했느냐는 질문에는 “대본을 봤을 때 정말 재미있다, 많은 분이 공감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은 있었는데 이렇게 사랑해주실지는 몰랐다”며 "이런 기회로 홍콩을 처음 오게 됐고 (인기를) 피부로 느끼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중화권에서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송혜교에게는 “그리스의 뜨거운 햇살 속에서도 어떻게 그렇게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하느냐”는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송혜교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분이 신경 써주셨고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피부과도 가고 케어도 받는다”며 쑥스럽게 웃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