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자녀를 둔 부동산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보육시설을 품은 아파트’들이 곧 분양에 나선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어린이집을 단지 내에 갖춘 아파트가 학부모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매매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 내 어린이집 갖춘 주요 분양 아파트 |
단지명 | 위치 | 전용면적 | 총 가구수 | 건설사 |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 경기도 평택 소사2지구 | 59~136 | 3240 | 효성 |
의정부 민락2지구 우미린 | 경기도 의정부 민락2지구 | 84 | 732 | 우미건설 |
청주 테크노폴리스 우미린 | 충북 청주테크노폴리스 | 84 | 1020 | 우미건설 |
동탄2신도시 한신휴플러스 |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 76~83 | 930 | 한신공영 |
한양수자인 호매실 | 경기도 수원 호매실택지지구 | 84~97 | 1394 | 한양 |
창원 중동 유니시티 | 경남 창원 의창구 중동 | 59~135 | 2867 | 유니시티 |
| | | | ※자료: 각 사 |
실제 단지 안에 어린이집이 마련된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의 H 아파트는 전용 179㎡ 기준으로 보육시설이 없는 인근 아파트보다 5000만원가량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인기는 신규 단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지난해 분양된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는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2개소와 유치원 1개소를 갖춘 단지로, 청약결과 평균 2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계약 일주일 만에 완판됐다.
이달 분양을 앞둔 단지들 중 내부에 보육시설이 조성되는 아파트가 시선을 끌고 있다.
효성이 평택 소사2지구에 분양하는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단지 내부에 어린이집, 단지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예정돼 있다. 지하 2층~지상 30층 총 324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전용 59~136㎡ 등 다양한 주택형으로 이뤄진다.
‘의정부 민락2지구 우미린’은 경기도 의정부에 우미건설이 짓는 지하 1층~지상 34층 총 732가구 규모의 단지다. 아파트 내부에 유아·어린이용 놀이터와 어린이집 등 아동을 위한 놀이공간이 마련된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꾸며진다.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는 한신공영의 ‘동탄2신도시 한신휴플러스’가 이달 공급된다. 단지 내부에 보육시설은 물론이고 도보거리에 초·중학교가 지어진다. 지하 2층~지상 25층 총 930가구 규모의 해당 아파트는 전용 76~83㎡ 등 중소형 평형으로 설계된다.
유니시티의 ‘창원 중동 유니시티’는 창원 의창구 중동 일원 구 39사단 부지를 개발하는 아파트다. 1·2단지 총 2867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단지별로 어린이집·다목적 실내체육관·피트니스·키즈&맘스카페 등이 들어선다. 학교 부지도 예정돼 있다. 최고층은 42층까지 올라간다.
|
|
|
▲ 효성의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조감도 |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