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다음주 미국 뉴욕 방문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미대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12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리 외무상은 오는 2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리는 파리 기후변화 협정 서명식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채택된 파리협정에 대해 당사국이 고위급 인사를 파견해 서명하는 절차이다.
리 외무상이 이번에 뉴욕을 방문하게 되면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참석 이후 7개월 만이다. 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이 나온 이후 첫 외교행보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뉴욕에서 리 외무상과 미국 존 케리 국무장관이 조우할지 여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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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수용 북한 외무상(왼쪽)이 다음주 미국 뉴욕 방문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미대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자료사진=연합뉴스 |
케리 장관은 앞서 11일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회담 차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해 북한의 행동 여하에 따라 지금보다 더 강력한 추가 제재를 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케리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전보다 더 강력한 대북제재를 이행 중이며, 북한이 계속 위협을 증대함에 따라 대북제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면서 “안보리 결의안에 담지 못한 몇 가지 조치도 몇 달 안에 이행할 수 있는데 이는 북한이 어떤 행동을 취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미국이 검토 중인 추가 대북 제재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비핵화에 나설 경우 평화협정과 경제적 지원 등 모든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한편, 리 외무상이 뉴욕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할 가능성도 주목된다. 2014년과 지난해 리 외무상이 유엔을 방문했을 때에는 두 번 모두 반 총장과 면담이 성사된 바 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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