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기자]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오전 9시 현재 20대 총선 전국 유권자 4210만398명 중 298만9378명이 투표에 참여, 투표율 7.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당시 오전 9시 기준 투표율이 8.9%인 것에 비하면 다소 저조한 수치다. 오전 7시 기준(20대 2.3%, 19대 1.8%) 투표율 역시 같은 양상을 보인 바 있다.

지역별로는 강원이 8.9%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부산 8.1% ▲전북 8.0% ▲충남 7.6% ▲울산 7.5% ▲대구 인천 광주 7.4% ▲대전 7.2% 순으로 평균을 웃돌았다.

그 다음으로 ▲경북 7.0% ▲충북 경남 제주 6.9% ▲경기 6.8% ▲서울 6.5% ▲세종 6.3% 등 지역이 평균 이하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전국 단위 국회의원 선거로는 이번 총선에서 처음 실시된 사전투표율 12.2%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사전투표율은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에서부터 합산돼 반영된다.

선관위는 이번에 사전투표제도가 도입된 점 등을 감안할때 이날 오후 6시에 투표를 마감하면 60% 안팎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