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 김부겸 더민주 후보(좌), 전북 전주을의 정운천 새누리당 후보(중), 전남 순천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우)./사진=각 후보 선거공보
[미디어펜=김규태 기자]20대 총선에서 영호남 적진에 도전하고 있는 출마자들이 선전을 거듭, 당선이 유력하다.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 김부겸 더민주 후보, 전북 전주을의 정운천 새누리당 후보, 전남 순천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는 20대 총선 선거일인 13일 '넘사벽'으로 꼽히던 각지의 지역세를 딛고 개표 1위를 달리고 있다.

김부겸·정운천·이정현 후보의 당선은 20대 총선에서의 지역주의 구도 희석을 의미한다.

김 후보의 경우 새누리당의 심장부인 대구에서 승리한다면 단번에 야권의 차기 대선주자로 발돋움하리라는 전망이다.

이날 오후 10시 30분을 기준으로 대구 수성갑에서는 개표가 6.15% 진행된 가운데 김부겸 후보가 61.9% 득표를 기록, 김문수 후보(38.1%)를 앞서고 있다.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도 김부겸 후보가 62%로 조사돼 김문수 후보(38%)를 큰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동일시각을 기준으로 전북 전주을의 경우 42.6% 개표가 진행됐다.

정 후보는 39.9%를 득표, 34.8%를 얻은 최 후보를 5.1% 차로 앞서고 있다.

출구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38.5%로 확인돼 최 후보(36.2%)에게 2.3%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 순천 또한 지역세를 딛고 이정현 후보가 선전하고 있다.

동일시각 개표가 53.9% 진행된 가운데 이 후보는 45.8%를 득표했다.

이 후보는 노 후보(38.3%)에게 7.5% 앞선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출구조사의 경우에서도 이 후보가 44.1%로 조사돼 노 후보(39.5%)를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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