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올해 안전경영을 위해 인적·물적 자원을 대규모로 투입하는 등 전력분야 안전 인프라 구축을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한전에 따르면 조환익 사장은 14일 인천과 수도권의 전력계통 안전성 확보를 위해 추진중인 '수도권 서부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 현장을 방문해 ‘국가 안전대진단’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조환익 사장은 이 자리에서 공사반대 민원 해소(전자파, 소음 등의 민원으로 8개월 공사중지)와 안전시공 노력에 대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전력분야 국가 안전대진단은 전국에 산재한 송전선로 2217회선, 변전소 821개소, 배전선로 9716회선 등 전력공급설비 뿐만 아니라 통신보안설비 및 대형공사장까지 전력분야 전반에 걸쳐 지난 2월 15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시행 중이다. 

조환익 사장은 서울 구로구에서 인천 서구까지 지중송전선으로 연결하기 위한 전력구 공사현장을 직접 살피며 “안전 자체가 경영 목표중에 하나, 안전분야에 인적·물적자원을 최우선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터널현장이 기존 지하철과 근접시공(1호선 및 7호선 횡단 5개소) 구간이 많아 붕괴와 ‘싱크홀’ 등에 대해 근본적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이번 ‘전력분야 안전대진단‘을 통해 보수·보강이 시급한 사항은 즉시 또는 조속한 시일(1~2개월)내에 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장기사용 설비의 대폭 교체, 전력구 비난연케이블 교체, 강도부족 전주 사전 추출 및 전면 교체 등 취약설비 보강을 중점 추진하고, 전력분야의 불합리한 적폐나 관행 등 모든 안전관련 법령과 제도의 적정성 등에 대해서도 지속 검토하여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진단→보수·보강→장비·기술개발’의 전 점검과정에 대해 올해 안전예산 2조 3938억원을 투입해 국가 안전 인프라구축과 안전산업 성장의 선순환구조 달성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미디어펜=김세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