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NCC·기아자동차·KT·한국전력공사 등 평균근속 '상위'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국내 대기업의 직원 평균 근속년수가 평균 12년인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남성 근속년수가 가장 긴 기업으로는 국민은행이 꼽혔다.

14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가운데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공개한 80개 기업의 직원 평균 근속년수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분석 결과 평균 근속년수가 가장 긴 기업은 SK에너지로 21년이었다. 이어 여천NCC(19.8년), 기아자동차(19.6년), KT(19.3년), 한국전력공사(18.5년), 포스코(18년), SK종합화학(17.4년), 현대자동차(17.2년), SK인천석유화학(16.9년), 대우조선해양(16.8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조사대상 기업 중 직원들의 평균 근속년수가 10년 이상인 기업의 비율은 70%(56개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에 따라 평균 근속년수는 차이를 보였다. 성별별 평균 근속년수를 명시한 기업 49개사의 근속연수를 비교한 결과, 남성(14.1년)이 여성(9.3년)보다 5년 더 길었다. 또한 남성 근속년수가 10년 이상인 기업은 81.6%(40개사)였지만, 여성은 이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36.7%(18개사)였다.

남성의 근속년수가 가장 긴 기업은 국민은행으로 평균 21.3년이었다. 이어 SK에너지(21년), 기아자동차(19.7년), KT(19.6년), 한국전력공사(19.4년) 등의 순이었다.

여성은 KT가 17.8년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한화생명보험(16.9년), 기아자동차(16년), 한국전력공사(14.1년), 우리은행(13.4년) 등이 상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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