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론 제기에 "호남 이익 지키는 정권교체 밀알…사력 다할 것"
[미디어펜=한기호 기자]20대 총선 광주 서구을 당선자인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14일 '이제 호남은 문재인이 아닌 안철수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말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이날 오전 SBS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 출연, 국민의당의 호남 석권과 관련 이같이 말한 뒤 "적어도 야권의 패권주의 청산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 점이 앞으로 과제"라고 언급했다.

그는 "(호남 석권은) 예상된 일"이라면서 "호남 정치 복원을 실현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기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내부의 패권주의를 극복해야 한다는 바람들이 바로 저희 국민의당에 대한 기대와 지지로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6선에 성공한 천 대표는 향후 대권 행보 가능성에 대해선 "제 개인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면서도 "제가 호남 주도, 호남의 정당한 이익을 지켜낼 수 있는 지역 평등의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정권교체를 꼭 하겠다고 약속드렸다. 그 기대에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가 가진 온 힘을 기울여서 대통령 선거에서 호남의 이익이 지켜지는 그런 정권교체가 이뤄지도록 사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지난 13일 치러진 20대 총선에서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으로 당선, 6선에 성공했다./사진=천정배 의원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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