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외교부는 17일 에콰도르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현지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오늘 정오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가 확인된 것은 없으며, 주에콰도르 한국대사관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피해 여부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진앙지 인근의 에스메랄다 지역에서 정유공장 건설 중인 SK 건설 근로자 43명(협력업체 포함)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외교부는 에콰도르 체류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여진 및 지진해일 발생 우려에 따른 신변안전유의 문자(SMS)를 발송했다.
주에콰도르 대사관에 따르면 현지에는 우리 교민 12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외교부는 또 에콰도르 인접국인 콜롬비아 체류 우리 국민에게도 지진해일 발생 우려에 따른 신변안전유의 문자를 보냈다.
한편 16일(현지시간) 오후 6시58분께 에콰도르 로사자라테에서 서쪽으로 52㎞, 수도 키토에서는 북서쪽으로 170㎞ 떨어진 태평양 해안 지점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호르헤 글라스 에콰도르 부통령은 이 지진으로 최소 4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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