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3당 필수법안 정해 원내수석 협의" 이종걸 "선진화법 개정 각당 논의"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여야 3당 원내대표는 18일 20대 총선 후 첫 회동을 열고 이달 21일부터 4월 임시국회를 개최하는 데에 합의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의장 집무실에서 가진 회동 결과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발표했다.

   
▲ 여야 3당 원내대표는 18일 20대 총선 후 첫 회동을 열고 이달 20일부터 4월 임시국회를 개최하는 데에 합의했다.원유철 새누리당,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의장 집무실에서 가진 회동 결과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발표했다./사진=미디어펜


이번 임시회 회기는 4월21일~5월20일로서 3당은 5월 초·중순 두 차례 본회의를 열어 계류 중인 안건을 처리키로 했다.

주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 브리핑에서 "이번 국회까진 3당 원내대표가 모든 일을 마무리하게 된다"면서 "19대 국회의 마지막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각 당이 민생법안, 경제활성화법안이라는 법안에 대해 꼭 통과시켜야 할 법안을 몇 개씩 정해 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실무적인 협의를 하기로 했다"면서 "가급적 19대 국회가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 선진화법(국회법 개정안)에 대해선 안건조정위원회에 가 있는데 5월 중하순쯤 기간이 종료될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가지고 각 당에서 논의하는 것으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16일 국회 운영위에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과 정 의장이 각자 발의한 선진화법 개정안 2건이 상정됐으며, 이 중 조 의원의 안은 법 개정 자체에 부정적이었던 야당의 반발로 안건조정위에 넘어가 논의가 진행돼야 하는 상황이다. 논의 시한은 안건조정위 회부시점으로부터 최장 90일간으로, 5월 중순쯤 종료된다.

이번 총선에서 과반 의석 확보 실패와 함께 제1당의 지위를 상실한 새누리당의 원 원내대표는 회동에서 "19대 국회 남은 기간 내로 성심을 다해 필요한 민생법안을 처리하겠다"는 등 원론적인 발언만 하며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한편 정 의장은 회동에서 '국회미래연구원' 설치 관련 법안과 국회선진화법 개정안에 대한 여야 3당의 적극적 논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8일 회동 직후 기자 브리핑에서 "이번 국회까진 3당 원내대표가 모든 일을 마무리하게 된다"면서 "19대 국회의 마지막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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