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두산중공업이 올해 1분기 매출이 연결기준 3조3085억원, 영업이익은 2276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89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0.73%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96.3% 늘었다.

두산중공업만 별도기준 실적은 올해 1분기 매출이 1조3237억원, 영업이익이 894억원, 당기순이익이 15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매출은 새만금, UAE 1·2호기 등 대형 EPC 프로젝트가 종료 단계로 진입한 영향을 받은 데다 인프라코어의 동남아 등 신흥시장 물량 감소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구조조정, 원가율이 양호한 프로젝트들의 매출 비중 증대 등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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