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전날 뉴욕증시의 상승이 개인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해 5거래일 만에 1,950선을 회복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37%(7.21포인트) 오른 1,953.2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변동성이 심한 모습을 연출했다.
장 초반 강보합권을 유지했지만 SK하이닉스를 비롯해 그 동안 상승폭이 컸던 종목들이 하락하면서 하락 전환했다.
이후 거래가 진행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했던 화학이나 조선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 전환해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502억원 매수하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0억원, 25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로 172억원, 비차익거래로 1,039억원이 각각 빠져나가 1,212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90%)와 전기가스업(-0.48%)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은행(2.86%), 운수창고(2.67%) 등이 강세를 보였고, 의료정밀(1.25%), 음식료품(0.94%), 화학(0.80%), 유통업(0.77%) 등도 1% 내외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네이버(3.90%), 신한지주(0.23%), 삼성생명(1.11%), SK텔레콤(0.44%) 등이 올랐고 삼성전자(-1.07%), 현대차(-0.43%), SK하이닉스(-4.56%), 기아차(-0.58%) 등은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34%(3.60원) 오른 1,06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70포인트(0.72%) 오른 515.97로 장을 마감했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