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한진해운의 주가가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의 지분 전량 매각과 구조조정 우려에 급락세다.

22일 오전 9시47분 현재 한진해운은 전일 대비 5.87% 내린 2645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 한진해운의 최대 주주인 대한항공은 한진해운 특별관계자인 최 회장과 그의 자녀 조유경, 조유홍씨가 보유한 한진해운 주식 96만7927만주(0.39%)를 전량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한진해운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동생인 조수호 회장이 2006년 별세한 이후 제수인 최은영 회장이 독자 경영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으로부터 긴급 자금을 수혈받으면서 2014년 4월 경영권이 조양호 회장에게 넘어갔다.

한편, 정부는 이르면 다음주 중 금융위원장이 주재하는 ‘산업경쟁력 강화 및 구조조정협의체’를 열고, 조선ㆍ해운ㆍ건설ㆍ철강ㆍ석유화학 가운데 현재 극심한 경기 불황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조선과 해운업에 대한 구조조정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게 한 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을 통폐합 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