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부지 내 마지막 물량…27일 1순위 청약 진행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일산 고양시와 부산 마린시티 내 마지막 분양 아파트들에 예비 청약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GS건설은 지난 22일 동시에 개관한 일산 ‘킨텍스 원시티’ 및 부산 ‘마린시티자이’ 견본주택에 주말을 포함한 3일간 각각 4만9000여 명, 2만5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왔다고 25일 밝혔다.

   
▲ 지난 22일 동시 개관한 '킨텍스 원시티'(왼쪽)와 '마린시티자이'의 견본주택이 방문객들로 가득하다./자료사진=GS건설


개관 첫날에만 1만2000명이 방문한 ‘킨텍스 원시티’는 일산신도시 내 마지막 남은 개발부지인데다 다양한 호재 및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가졌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평당 1466만원(20~29층 기준)이다.

분양 상담을 받은 백석동의 이모씨(44)는 “(‘킨텍스 원시티’의 입지는) 백화점․마트․공원 등 편의시설이 완비돼 있고 구도심과 다르게 유흥시설이 없어 거주하기에 만족스럽게 느껴진다”며 “분양홍보관에서 서비스면적이 넓다고 말만 들었는데 직접 보니 지금 살고 있는 대형 아파트와 크기가 비슷해 새 아파트로 갈아타고 싶다”고 말했다.

GS건설·현대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의 ‘킨텍스 원시티’는 지하 3층~지상 49층 총 219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전용 84~148㎡ 등 다양한 주택형을 선보인다. 이 중에서 아파트는 2038가구, 오피스텔은 156실이다.

내년까지 미래형 관광단지로 조성될 경기도 고양 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개발사업의 수혜를 누릴 수 있다. 한류월드에는 공동주택 2400여 가구 및 주거용 오피스텔 200여 실을 포함해 숙박․업무․사업시설과 테마파크․수변공원 등이 조성된다.

같은 날 부산에서 견본주택 문을 연 ‘마린시티자이’ 역시 해운대구 마린시티에 들어서는 마지막 신규 물량이라는 점에서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전 세대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한데다 앞서 분양된 대형 평형 단지들과 달리 중소형 아파트라는 점에서 희소 가치를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3.3㎡당 1714만원(25~29층 기준)에 책정됐다.

김필문 GS건설 분양소장은 “부산 신규 분양시장이 올들어 입지에 따라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며 “‘마린시티자이’는 부산 해운대구의 마지막 바다 조망 단지로, 특히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단지라는 점에서 희소성이 높다”고 말했다.

GS건설의 ‘마린시티자이’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일대에 공급되는 주상복합아파트로, 지하 6층~지상 49층 총 258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중소형 평형인 80·84㎡ 두 가지로 이뤄진다.

교통편을 보면 부산지하철 2호선 동백역이 인접해 있으며 올해 안으로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우동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해운대로·광안대교·부울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두 단지 모두 1순위 청약은 27일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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