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확대 및 환승객 증대 위한 MOU 체결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와 동반성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인천공항공사는 26일 오전 공항청사 대회의실에서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국적 LCC 4개사(제주항공·진에어·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공항·국적 LCC 네트워크 확대 및 환승객 증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에는 현재 총 15개 LCC가 취항중이다. 2010년 3%에 불과했던 LCC의 인천공항 여객 점유율은 지난해 16%로 증가했다. 그 중 국적 LCC 4개사의 지난해 인천공항 수송 여객수는 약 558만명으로 전년에 비해 약 40.4% 증가했다. 국적 LCC는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대비 약 48.8%의 여객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최근에는 국적 LCC가 종전보다 한층 강화된 항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환승객 유치에 나서면서 LCC를 이용한 환승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한 인천공항을 경유한 국적 LCC 환승객 수는 약 2만2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약 3.3배 증가했다. 올 1분기에는 전년 대비 255%의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했다.

정영일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인천공항공사가 국적 LCC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계기를 마련한 만큼 향후 LCC와 긴밀히 협력해 여객 및 환승 수요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