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주거와 상업, 편의시설 등이 동시에 개발되는 주거복합단지들이 분양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공급되는 곳마다 높은 청약경쟁률과 인근 단지 대비 시세 및 분양권 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주거복합단지는 한 공간 안에서 다양한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어 주거편의성이 우수하다. 또한 중심업무지구나 상업용지에 들어서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쉽고, 역세권 등 교통망이 편리하다는 것이 입지적 장점으로 꼽힌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최근 공급되는 주거복합단지들은 잇따라 분양에 성공하고 있다. 지난 8일 대우건설이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서 공급한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는 평균 71.82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공급됐던 오피스텔 역시 계약 이틀 만에 완판됐다. 지난 2월에 동문건설이 울산역세권 M2블록에 공급한 ‘동문 울산 KTX 굿모닝힐’ 역시 계약 일주일 만에 100%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주거복합단지의 높은 인기는 시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천 송도신도시에서 가장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단지는 주거복합단지인 ‘더샵센트럴파크2차’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2016년 4월 기준 이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3.3㎡당 1478만원으로, 송도신도시 평균(3.3㎡당 1267만원)보다 3.3㎡당 200만원 이상 높다.
2014년 12월 경기도 광교신도시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광교’ 주거복합단지는 2018년 입주를 앞두고 현재 향과 층, 조망에 따라 수천만원 대부터 최대 1억7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있다는 것이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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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정 어반 푸르지오 조감도 |
대우건설은 29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부산광역시 사하구 괴정동 950-2번지에 시공하는 '괴정 어반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3층, 전용 29~63㎡, 총 152가구 규모다.
초소형 평형인 전용 29㎡를 포함해 실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되며 고급 마감재와 세련된 외관이 도입된다. 단지의 지상 1층~지상 4층으로는 대형 상업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입주민들은 단지 내에서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주변에 뉴코아아울렛, 괴정골목시장 등 쇼핑시설이 있으며 지하철 1호선 괴정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주거편의성이 뛰어나다.
태영건설을 비롯해 6개사가 시공사로 참여한 컨소시엄 유니시티는 창원시 의창구 중동 일원에서 구 39사단 부지를 개발, 주거와 자연, 교육, 생활이 어우러진 주거복합도시 ‘유니시티’를 조성한다.
지난 22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창원 중동 유니시티' 아파트 1차 2867가구(1,2단지)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2층, 20개 동, 전용 59~135㎡ 규모다. 단지별로 어린이집, 다목적 실내체육시설, 피트니스 및 스파, 실내골프장, 키즈&맘즈카페, 작은도서관 등의 커뮤니티시설이 계획돼 있다.
부지 내 여의도공원 1.3배 규모의 대형 공원과 복합 쇼핑몰, 유니시티 복합몰 어반브릭스 등이 조성돼 단지 내에서 원스톱 리빙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태영건설은 29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광명역 태영 데시앙’을 분양한다. 광명역세권 복합단지용지에 들어서며 지하 4층~지상 49층, 아파트 6개 동, 1500가구(전용 84~102㎡), 오피스텔 1개 동 192실(전용 39㎡)이다.
최고 49층의 단지로 조성돼 탁월한 조망권을 확보했으며 남향위주 단지 배치로 채광 및 통풍을 극대화했다. 단지 내에는 약 6000㎡규모의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과 약 290m 길이의 스트리트몰 상가도 들어서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할 전망이다.
주변으로 이케아몰과 롯데시네마,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코스트코, KTX광명역, 지하철 1호선 광명역, 신안산선 광명역(예정) 등의 광명역세권 핵심인프라를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대림산업은 오는 5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서 'e편한세상 상록'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47층, 4개 동, 총 597가구(오피스텔 38실 포함)로 구성된다.
초당초, 이호초, 이호중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으며, 자율형 사립고로 유명한 동산고도 가까워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주변으로 편의시설이 많고 홈플러스나 롯데마트 등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해안로를 통해 반월·시화공단 등으로 1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어 직주 근접이 가능하다. 수인선 사리역이 2017년 개통될 예정으로 입주 후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 및 인근지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청주 대농지구에서는 ‘청주 지웰시티푸르지오’ 3차 물량이 공급된다. 22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이 단지는 신영의 계열사인 신영신도시개발이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지하 4층~지상 49층, 아파트 466가구(전용 70, 84㎡)와 오피스텔 1개 동 50실(전용 84㎡)로 구성돼 있다.
지웰시티 내에는 현대백화점 충청점이 영업 중으로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 가능하다. 식음료 및 각종 글로벌 SPA 브랜드·CGV·병원·휘트니스센터 등이 입점해 있는 지웰시티몰 등 대규모 쇼핑시설이 갖춰져 있다. 솔밭초, 솔밭중, 흥덕고교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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