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코스닥 상장사 최고경영자(CEO)의 평균 모델은 ‘서울대 이공계 출신 55.2세 남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코스닥협회는 상장법인 1164곳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코스닥 상장사 평균 모델은 업력 22.1년에 매출액 1178억2000만원, 임원 수 9.0명(등기임원 5.8명), 직원 수 226.5명이었다.

코스닥 CEO 연령은 50대가 절반(49.8%)을 차지했고 40대(21.7%)와 60대(19.7%)가 뒤를 이었다. 평균 연령은 55.2세로 전년보다 0.1세 늘었다. 지난해 16명이던 여성 CEO는 30명으로 배 가까이 늘었다. 하지만 CEO를 포함한 여성 등기임원은 총 259명으로 여전히 전체의 3.8%에 불과하다.

CEO 출신대학은 서울대(20.1%)가 가장 많았다. 이어 연세대(9.2%)와 한양대(9.2%), 고려대(7.0%), 성균관대(3.7%), 중앙대(3.4%) 순이었다. 계열은 이공계열(45.8%), 상경계열(36.8%), 인문사회계열(9.4%) 순으로 나타났다. 전공은 경영학(25.8%)이 제일 많았고 전자공학(7.1%), 기계공학(4.8%)이 뒤를 이었다.

CEO를 포함한 등기임원 전체로 보면 서울대(20.1%), 고려대(9.3%),연세대(8.7%), 한양대(6.2%), 성균관대(3.9%)의 순으로 조사됐다. 상경계열이 41.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공계열과 인문사회계열은 각각 35.0%와 10.6%를 차지했다.

코스닥 상장사 사외이사는 교수(29.9%), 일반기업(27.0%), 법조계(12.9%), 회계·세무(11.2%), 금융기관(10.7%), 유관기관(5.1%), 언론인(1.9%)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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