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최근 카드사들이 기존 사각형 모양의 카드 플레이트가 아닌 휴대폰에 붙여 사용할 수 있는 스티커 형태의 카드를 선보이거나 금속 소재를 사용, 캐릭터와 연계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등 단순 디자인을 벗어난 색다른 카드 플레이트로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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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사들이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에도 차별화를 하고 있다./롯데카드, 현대카드 |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시 휴대폰에 붙여 사용할 수 있는 '롯데스티커카드'를 출시했다.
롯데스티커카드는 일반신용카드의 1/3크기로 뒷면의 보호시트를 벗겨낸 후 휴대폰 뒷면에 부착만 하면 대중교통을 비롯해 SPC가맹점 등 3만5000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에서 신용카드 결제 시에도 이용 가능하다.
롯데스티커카드는 롯데카드 캐릭터인 '로카랩'이 반영된 5종의 카드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도 있다.
현대카드는 전반적인 카드 디자인을 표현하는데 간결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추구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모서리가 둥근 다른 기존 카드들에 비해 좀더 날카롭고 각지게 만들고 카드 플레이트에도 카드명 등 핵심을 제외한 불필요한 요소들은 제외해 모던한 느낌을 주고 있다.
현대카드는 또한 프리미엄 카드에 구리 합금 신조재인 '코팔(Coppal)' 플레이트를 출시했던 바 있으며 지난 2007년 플라스틱 카드에 금속 문양을 삽입한 '메탈 임플란트' 카드를 출시, 이어 국내 카드업계 최초로 '티타늄'과 '리퀴드메탈' 플레이트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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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사들이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에도 차별화를 하고 있다./하나카드, 삼성카드, 우리카드 |
삼성카드는 최근 모바일 특화카드로 '삼성카드 taptap O', '삼성카드 taptap S'를 출시한 가운데 주 타겟인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해당 카드 디자인에 핑크색 등 비비드 컬러를 입혔다. 또한 우측상단에 새겨진'taptap' 글씨부분은 음각처리를 해 시각 뿐만아니라 촉각적으로도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삼성카드측은 설명했다.
삼성카드는 에버랜드와 함께 판다월드 오픈을 기념해 판다 캐릭터가 새겨진 한정판 삼성카드 5 V2를 출시하기도 했다. 또한 판다 캐릭터(러바오·아이바오) 디자인의 에버랜드 판다 삼성기프트카드도 오는 7월31일까지 특별 판매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다음카카오와 제휴를 통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담긴 '하나 카카오페이 체크카드'를 내놨다. 디자인에 민감한 20대 신세대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출시한 '하나 카카오페이 체크카드'는 튜브, 무지, 네오, 프로도, 제이지, 어피치 등 총 6종의 캐릭터가 새겨져있다.
이밖에도 신한카드는 12간지를 새겨넣고 카드의 일부분을 제거해 색다른 모양으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프리폼 기프트카드를 판매중이며 우리카드는 '가나다 체크카드'의 카드 플레이트를 친환경 나무 소재로 사용, 프리미엄카드 '로얄블루1000'에는 강하고 가벼운 알루미늄 합금류의 두랄루민을 사용해 선보였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목표 고객층에 따라, 상품 특성 등에 따라 카드 플레이트가 제작되겠지만 고객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에도 차별화를 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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