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해운을 둘러싼 현안을 수습하기 위해 이란 경제사절단에 불참했다. 

29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한진해운을 둘러싼 현안을 수습하기 위해 이란 방문 경제 사절단에 부득이 합류하지 못하고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을 대신 파견했다.

당초 조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에 함께 할 경제사절단에 포함됐지만, 한진해운의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자율협약) 개시 문제 등 그룹 현안을 다루기 위해 방문 계획을 취소했다.

한진해운이 KDB산업은행 등 채권은행들과 자율혁약 개시를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조 회장이 사재 출연 등을 통해 경영실패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비판여론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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