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지난 29일(현지시간) 치러진 이란 의회(마즐리스) 결선 투표에서 핵협상 및 친서방 개방 정책에 지지하는 개혁파가 보수파에 우세한 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란 현지언론들은 30일 잠정 개표결과 모두 68명을 뽑는 이번 투표에서 중도·개혁파 당선자는 34명으로 절반을 차지했고 보수파는 2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당선자 12명은 무소속으로 분류됐다.

의회의 노선별 분류는 이란에서도 매체마다 집계치가 다르지만 핵협상에 찬성하는 중도·개혁파가 다수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고 전해졌다. 

이번 총선으로 새로 구성된 제10대 이란 의회는 5월 28일 4년 임기를 시작한다.

이로써 중도·개혁파의 지지를 받는 하산 로하니 정권이 의회 권력까지 쥐게 돼 핵협상 이후 이란의 친서방 개방 정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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