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금융당국이 상시구조조정에 착수한다. 조선·해양업종에 이어 이달 주채무계열과 개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다.

상시 구조조정은 매년 시행됐지만 정부가 경기 침체로 인해 강한 구조조정 의지를 보이고 있어 대상 기업이 예년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시행 중인 주채무계열 대기업그룹 재무구조 평가가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이달 중순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말 기준 금융회사 총 신용공여액이 1조581억원 이상인 39개 계열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 이 기업군에 속한 소속 계열사의 수는 4443개다.

평가에서 재무구조취약 기업이나 부실징후기업으로 분류되면 구조조정 원칙에 따라 채권단과 합의를 통해 재무구조개선약정·정보제공약정 등을 맺는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