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음달 치러지는 올해 9급 지방공무원시험에 역대 최대 인원이 몰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각 시·도는 6월 18일, 서울은 같은 달 25일 9급 공채 필기시험을 치른다.

   
▲ 다음달 치러지는 올해 9급 지방공무원 시험에 역대 최대 인원이 몰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을 제외한 16개 시·도가 총 1만1359명을 뽑는 올해 9급 지방직 공채에는 총 21만2983명이 지원해 평균 18.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거주지와 무관하게 전국에서 지원할 수 있는 서울시 9급 공채는 1586명 선발에 13만2843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83.8대 1에 달했다.

제주는 12.8대 1, 대전은 3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명을 선발하는 전북도의 일반행정 9급에는 364명이 지원해 18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각 시·군에서 인기 높은 공직의 올해 채용 경쟁률은 더욱 치열하다.

창원시 9급 지방세 직렬은 67.3대 1, 제주도 시간선택제 구분모집은 3개 직렬 평균 76대 1, 충북 시설관리 9급은 37.7대 1이다.

경북교육청 식품위생 일반직은 1명 모집에 80명이, 인천시 운전 9급은 2명 모집에 251명이 몰렸다.

부산경찰청 순경 시험은 39.1대 1로 역대 최고 경쟁률을 세웠는데, 이중 여경은 5명 모집에 1179명이 지원해 235.8대 1을 나타냈다.

한편 지방공무원 되기는 갈수록 어려워질 전망이다. 지방공무원 수가 처음으로 총 30만명을 넘어서자 정부가 지방 재정 악화 등을 고려해 인원을 더 늘리지 않을 방침이기 때문이다.

강원도는 18개 시·군 공무원 선발 규모가 지난해 1306명에서 올해는 875명으로 430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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