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UPS·스틱 3파전...매각가 4000억원 안팎 전망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국내 택배업계 4위인 로젠택배 매각 본입찰이 이르면 다음 주께 진행될 전망이다. 

   
▲ 국내 택배업계 4위인 로젠택배 매각 본입찰이 이르면 다음 주께 진행될 전망이다./로젠택배 홈페이지 화면 캡처


2일 금융투자업계 및 물류업계에 따르면, 베어링 프라이빗에쿼티 아시아(PEA)와 매각 주관사 JP모간은 입찰적격자(숏리스트)의 예비실사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다음주 본입찰 매각을 진행한다.

당초 매각자 측은 오는 4일 예비실사를 마무리하고 6일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임시공휴일 지정 등의 이유로 일정을 다소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측은 지난 3월 예비입찰에 참가한 5곳 가운데 글로벌 물류업체인 DHL과 UPS 등 전략적투자자(SI) 2곳과 재무적투자자(FI)인 국내 사모펀드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3곳을 입찰적격자로 선정하고 5주간 예비실사를 진행했다.

매각가는 3000억~4000억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로젠택배는 CJ대한통운, 한진택배, 현대로지스틱스 등에 이어 국내 4위를 점하고 있다. 2014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635억원, 207억이다.

베어링 PEA는 지난 2013년 미래에셋PE로부터 1580억원에 로젠택배를 인수했으나, 지난해 말 시장에 매물로 내놨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