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방송인 송해(사진)의 나이가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송해는 지난해 6월 MBN '인생 로드 버라이어티-영자의 전성시대'에 출연해 자신의 실제 나이가 89세라고 밝혔다. 송해는 "방송나이와 실제 나이가 다르다. 실제 나이가 방송 나이보다 2살 많은 89세다"라고 고백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그는 "연예계 데뷔 당시 어린 나이에 데뷔하는 것이 좋아 두 살 어리게 활동했다"며 "사실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보다 더 나이가 많은 셈"이라고 말했다. 송해는 1925년 생으로 올해 우리나이로 아흔이다.
 
송해는 후배 박일남이 최근 방송에서 "선배 가수 송해가 버르장머리를 고쳐주겠다고 따귀를 때렸다"며 "선배니까 맞을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일남은 1945년 해방둥이로 우리 나이로 치면 일흔이지만 송해보다 스무살 어린 셈이다.
 
송해는 1988년부터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이끌어 ‘일요일의 남자’라는 애칭을 얻었다.
해주예술학교 성악과를 졸업했다. 1955년 31세 때 창공악극단 가수로 데뷔했다.
 
네티즌들은 "송해 나이 90 말도 안돼" "송해 나이 90세 동안이시네" "송해 나이 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