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박병호가 홈런을, 오늘은 이대호가 홈런을 쳐냈다.

   
시애틀매리너스 이대호가 시즌 세번째 홈런을 기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대호의 홈런은 센터쪽 경기장의 먼 곳을 그대로 넘어갔다.

이대호는 5일 미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오코 콜리세움에서 진행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과의 경기에서 6회 초반 초구를 받아쳐 홈런이 됐다.

이대호의 공을 받기 위해 상대편 중견수가 센터 쪽으로 달렸지만 이대호가 친 공은 담장을 훌쩍 넘기는 홈런을 기록했다. 

우투수의 공을 홈런으로 연결할 수 있는 것을 이례적인 것으로, 이대호 홈런은 분위기가 한참 가라앉은 시애틀 입장에서는 다시 추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줬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