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주체혁명 승리 앞당길 역사적 총진군대회"
4차 핵실험·미사일 발사에 "반만년 민족사 대사변"
[미디어펜=한기호 기자]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는 6일 오전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개막한 제 7차 당대회에서 이례적으로 늘 입던 인민복 대신 넥타이를 맨 정장 차림으로 등장해 개회사를 진행했다.

북한 조선중앙TV가 이날 오후 10시30분(평양시간 오후 10시)부터 공개한 당대회 녹화방송에서 김 제1비서는 개회사를 통해 "우리 당과 혁명발전에 뚜렷한 자욱을 남기는 역사적인 대회로 주체혁명 위업의 종국적 승리를 앞당기기 위한 총진군대회로 되리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당 대회는 영광스러운 김일성·김정일주의 당의 강화발전과 사회주의 위업의 완성을 위한 투쟁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하는 역사적인 계기로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민방TV 아사히 화면에 의하면 김 제1비서는 또 당대회 보고를 통해 "올해 우리 군대와 인민은 반만년 민족사의 특이할 대사변인 첫 수소탄 시험과 광명성 4호 발사의 대성공을 이룩해 주체조선의 존엄과 국력을 최상의 경지에서 빛냈다"고 주장했다.

김 제1비서 옆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각각 자리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사업 총화를 비롯해 당 중앙검사위 사업 총화, 당규약 개정, 김 제1비서의 당 최고수위 추대, 당 중앙지도기관의 선거 등이 다뤄질 것이라고 중앙TV는 전했다.

   
▲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는 6일 오전 평양 4.25문화회관(사진)에서 개막한 제 7차 당대회에서 이례적으로 늘 입던 인민복 대신 넥타이를 맨 정장 차림으로 등장해 개회사를 진행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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