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대한 수령의 당으로의 강화 발전이 총적과업"
[미디어펜=한기호 기자]북한 조선중앙TV가 7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 2일차 행사 녹화 방송을 내보냈다.

중앙TV는 이날 밤 10시35분쯤(평양시간 오후 10시5분쯤)부터 약 30여분간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당 중앙위원회 사업 총화(분석) 보고하는 장면과 함께 회의 내용을 요약해 보도했다.

김 제1비서는 "조선노동당은 인민의 모든 승리의 조직자이며 조선 혁명의 참모부"라며 "총결 기간 혁명 앞에 가로놓인 준엄한 난국을 주동적으로 타개하고 주체혁명위업 수행에서 이룩한 승리와 성과들은 군대와 인민의 영웅적 투쟁에 의해 마련된 고귀한 전취물"이라고 말했다고 중앙TV는 전했다.

김 제1비서는 이어 "조선노동당을 위대한 수령의 당으로 강화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우리 당 건설의 총적과업"이라며 김정일 동지를 영원한 수령으로 모시고 우리 당을 영원한 김일성·김정일 동지의 당, 백전백승의 불패의 당으로 강화발전시키라고 주문했다.

김 제1비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양복 차림에 뿔테 안경을 착용하고 등장했다. 다만 중앙TV는 김정은이 총화에서 어떤 내용을 보고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중앙TV는 총화 보고에 이어 진행된 토론 장면을 일부 편집해 보도했다. 

이날 토론에 나선 김기남 당비서는 "당원들은 당의 위대성과 불패성에 대한 긍지와 자긍심에 넘쳐 있다"며 사상 사업에서의 굳은 결의를 피력했다. 

리명수 총참모장은 "우리 당의 선군정치는 조선혁명의 영원한 백승 기치이며 만능의 보고"라고 말했다고 중앙TV가 전했다. 

중앙TV는 조연준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박봉주 내각 총리 등의 토론 발언도 소개했다.

녹화방송 마지막에선 “대회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혀 당 대회가 8일에도 이어질 것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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