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나눔로또는 제701회 나눔로또 1등 당첨자가 발표된 가운데 로또복권 인터넷 판매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정부는 지난 3일 로또복권의 인터넷 판매를 허용하는 내용의 '복권 및 복권기금법(복권법) 시행령' 개정안을 다음 달 12일까지 입법 예고한다. 

개정안에 따르면 온라인복권(로또)을 살 때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고 로또 판매점 우선 계약대상자에 보훈보상대상자가 추가된다. 이에 따라 기존 복권 판내점의 영업 위축과 노트북·스마트폰 대량구매로 인한 사행성 조장 논란이 일고 있다.

   
▲ 나눔로또 캠쳐.

현재 나눔 로또복권 판매수수료율은 복권 1장당 5.5%다. 로또복권 판매점 우선 계약대상자로 장애인,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세대주, 보훈보상대상자를 지정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판매가 시작되면 현재 복권상들은 사실상 문을 닫아야 한다는 극단적 얘기까지 나돌고 있다. 

정부는 복권법 개정안을 발의하며 구매 편의 제고, 해외 판매기반 마련, 복권 유통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강조했다. 하지만 해외에서 로또복권을 살 수 있게 돼 당첨금이 유출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로또복권 대부분을 국내 거주자가 구매하는 상황에서 외국인이 1등에 당첨될 경우 당첨금이 해외로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다. 

한편 7일 있은 나눔로또 제701회 1등 당첨자는 10명이며 당첨번호는 '3, 10, 14, 16, 36, 38'이고 각각 15억8318만 원씩 받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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