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에게 개인적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최 사장은 20일 해명자료를 통해 "지난 16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방문한 목적은 신년인사였다"며 "본래 의도와 달리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것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16일 당시 황 대표와 실질적으로 대화를 나눈 시간은 6~7분 정도며 면담 시작 조금 후 사무총장이 합석하면서 자연스럽게 후임 당협위원장 이야기가 나왔다"고 후임 당협위원장 이야기가 나온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후임 당협위원장으로 자유선진당 출신의 정치인이 내정된 것으로 알고 있었고 이에 따라 그동안 저와 함께 고생했고 한나라당 시절부터 지난 10년 동안 국회의원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어려운 지역에서 고생해 온 당직자들의 입장을 고려해 이들에 대한 배려를 부탁했다"고 부연했다.
최 사장은 "후임 당협위원장에 대한 전임 당협위원장으로서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 당의 관례라고 알고 있다"며 "같이 고생한 동료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의적 책임감에서 원칙적인 말을 한 것이다. 저 개인에 대한 인사청탁이 결코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또 코레일 사장으로서 남은 3년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2016년 총선 출마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2일 코레일 사장으로 부임하면서 탈당했고 당협위원장을 사퇴하는 등 정치를 떠났다. 그동안 여러 차례 제 임기를 충실히 하겠다는 말에 대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