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이라크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라크는 21일 오전 1(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 시이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2세 이하(U-22) 챔피언십 8강전에서 후반 39분 터진 암제드 칼라프의 결승골에 힘입어 일본에 1-0 승리를 거뒀다.
 
앞서 시리아를 꺾고 4강에 선착한 이광종호의 파트너로 결정된 것이다.
 
한국과 이라크의 준결승은 23일 오후 10시 세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펼쳐진다.
 
한국은 2012U-20 월드컵 8강에서 이라크를 만난 적이 있다. 당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국이 4-5로 패해 4강 문턱에서 좌절을 맛봤다.
 
이번이 설욕할 수 있는 기회다. 앞서 이광종 감독은 "이라크와 일본 중 누가 올라와도 상관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반대쪽의 사우디아라비아도 호주를 2-1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요르단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4강 중 한국을 제외하면 모두 중동 국가들로 모래바람이 거센 이번 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