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코데즈컴바인 주가가 이상 급등하자 한국거래소가 추가 대책을 내놓았다.
10일 한국거래소는 오는 12일부터 거래 내용이 현저히 공정성을 결여할 우려가 있는 종목의 매매거래 정지 기간을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5거래일 이내의 기간으로 늘리는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종전에는 1일간 해당 종목의 매매를 정지했었다.
이번 조치는 코데즈컴바인이 전날 상한가로 치솟은 데 이어 이날도 장중 28%대로 급등했다가 11.95% 상승 마감한 점을 고려한 대책이다.
이 같은 급등세에 수년간 영업손실을 기록할 정도로 부실한 의류업체인 코데즈컴바인은 전날 코스닥 시가총액 6위에서 4위로 뛰어오른 데 이어 이날은 동서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코데즈컴바인 시총은 이날 종가 기준 3조2961억원으로, 동서(3조2652억원)를 309억원 앞섰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투자자 보호상 매매 거래 정지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하루가 아닌 5거래일 이내에서 연속해 거래를 정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데즈컴바인 주가는 추가 대책이 발표된 직후의 시간외거래에서 8.5%(7400원) 급락한 7만9700원을 기록했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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